파블로 피카소가 1937년 6월 그린 ≪게르니카≫. 이 그림은 실제 1937년 4월 26일 스페인 바스크 주의 중심도시인 게르니카에 나치가 폭격하여 벌어진 참상을 그린 것이다. (수 차례 벌어진 공중 폭격은 주로 나치에 의한 것이지만 이탈리아의 비행기 세 대도 폭격에 가담했다) 폭격은 계획적으로 공화주의 세력의 건물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향했다. 게르니카를 폭격한 까닭은 게르니카가 바스크의 상징적인 곳이기도 했지만, 군과 경찰에 소형무기를 생산, 공급하던 이 곳을 공화주의 세력이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. 게다가 나치는 이곳을 공격하면서 새로운 무기를 실험해보고 싶어했다.
이 폭격으로 도시 절반이 파괴되었지만, 피해자 수는 발표하는 곳마다 다르다. 바스크 주는 피해자를 1,654명, 스페인 정부는 126명으로 보고한다. 그런데 러시아는 사망자 수만 800명이라고 1937년 5월 1일 발표한 적이 있다. 물론 폭격 후 관련 사망자 수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이지만, 스페인 정부의 발표와 차이가 많이 난다. 게다가 폭격이 있던 날은 게르니카에 장이 서는 날로 도시 내외의 많은 사람들이 시장으로 몰려들었다. 사진 인터넷 캡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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